17회 촛불
어떤 색이 어떤 사람인지는 우리 모임 사람을 참고해주세요
프리토킹
왕십리 어질인으로 갈 계획이었으나, 사람이 너무 많아 인근을 헤매다 다시 나인헤르츠로 가게 됐다.
가연님은 귀 피어싱한 부위에 문제가 생겨서 병원
- [7] 대만 다녀와서 과자 머거용
- [8] 인턴. hr을 하고 싶으나.. 재무 관리 업무
- [8] 노무 법인에서는 일이 싫진 않았는데, 이 일은 안 맞는다..
- [8] 일부로서만 일하니 노동소외감
- [7] 커리어패스도 그다지 좋지 않다.
- [7] 페이롤만 배우고 튀어라
- [8] 결국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법인을 가는 게 좋겠다.
- [4] 커리어를 위해서 잘 정해야 하는 것 같다..
- [4] 나중에 경력으로도 인정 못 받는다.
- [8] 고용안정성 연봉 다 좋긴 한데, 암튼 법인 가면 문지방 이끌 수 있을까..
- [7] 내년 cfa공부. 경제, 금융 분석. 판교가고 싶다..!
- [7] 본가로 부모님 인사. 애인 상견례..!
- [8] 채용검진 피 뽑는 건 최후의 방어막.. 인사 입장..
책 소개
간단 소감
-
[4] 홀리데이 사건
-
[4] 당시 시대상
-
[4] 보는 내내 어두운 기분이 들었다.
-
[4] 누군가 죽음이 유예된 글이라고 하는 것을 봤는데, 시를 읽으며 그 말에 알게 모르게 공감이 갔다.
-
[4] 슬프지 않게 쓰여진 시에 뿌리 깊은 좌절이 들어있다.
-
[4] 동시에 발전하며 사람의 정이 사라져가는 세상, 탄압에 함부로 저항하지 못하는 세상에서의 지식인의 한탄도 느껴졌다.
-
[4] 그럼에도 한구석에는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려는 시인의 마음도 읽혔다.
-
[4] 나는 이것이 이 사람의 심성이었다고 생각한다.
-
[4] 불우한 가정에서 억압적인 현대사회를 살아간 시인의 세계에는 희망이란 곧 질투와 동일시되는 감정이었다.
-
[4] 그렇다고 질투가 곧 희망이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그에게서 드러나는 애환의 감정.
-
[4] 누군가를 미워하기보다는 차라리 스스로를 빈 집에 가두고, 노인을 멸시할 때 결국 스스로를 노인으로 인식해버린다.
-
[4] 끝내 상처주고 싶지 않은 한 젊은이가 비관하며 자신을 깎아내려가는 과정이지 않았을까, 생각한다.
-
[8] 시 하나를 읽는 것과, 전집을 읽는 게 정말 다르다.
-
[8] 시인이 자주 쓰는 시어가 느껴진다.
-
[8] 류시화 시인은 직박구리를 많이 쓰신다.
-
[8] 저마다 자주 쓰는 시어가 있다.
-
[8] 누이, 개 등등을 많이 쓰시는 듯.
-
[8] 전반적으로 시가 어두웠다.
-
[8] 의미는 해석하기 어렵지만, 그런 인상을 받았다.
-
[8] 은유가 너무 많았다.
-
[8] 시는 이해보다 느끼는 장르라고 생각해서
-
[4] 나의 플래시 이 시는 그냥 쓰다만 거 아냐..?
-
[7] 시집을 찾아서 읽는 스타일은 아니다.
-
[7]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.
-
[7] 단톡방에 시를 써서 공유하는 사람들이 있다.
-
[7] 그 분들이 생각남.
-
[7] 누군가 자신을 긍정해주길 바라는 느낌이 들었다.
-
[7] 자신을 부정하다가, 스스로조차 긍정해주지 못할 때 나오는 시
-
[7] 노인을 혐오하는 게 아닐까? 하지만, 다가올 자신의 미래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
-
[7] 그것에 대한 두려움이었을지도
-
[7] 34. 노인들보며 진원님 생각.
-
[7] 어지간히 죽음이 두렵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.
-
[7] 냉소적이지만, 마냥 그렇지는 않았다는 생각.
이야기
인상 깊었던 시
- [4] 유명한 시 말고도, 나리나리 개나리가 특히 인상 깊었음.
- [4] 봄이란 시간이 시인에게는 죽음을 연상하는 것 같았다.
- [4] 누이의 죽음, 꽃을 죽이며
- [8] 흔해빠진 독서.
- [8] 은유적으로 표현하는게 놀라웠음.
- [8] 휴일의 대부분은 죽은 자들에게 바쳐진다..
- [8] 죽은 작가들을 추억하는 표현
- [8] 때때로 죽은 자들에게 나를 빌려주고 싶다는 표현.
- [8] 그들이 죽지 않고 살아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을 비유한다.
- [8] 배울 점이 많은 시.
- [8] 성탄목도 좋았다.
- [8] 크리스마스 트리는 아름다울 뿐이라는 게 너무 냉소적..
- [7] 내 몸은 얼음으로 꽉찬 모양이야 도 좋았음
- [8] 우리는 한 날을 마케팅으로 삼는다.
- [8] 빼빼로데이나 발렌타인 처럼.
- [8] 만들어진 기념일에 대해서 냉소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고 나도 그랬다.
- [8] 근데 그냥 낭만으로 보는 게 좋은 삶의 방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.
- [8] 아름답게 삶을 채우는 길.
- [8] 11월은 상실의 계절이라 느낀다.
- [8] 올해도 갔구나.. 죽음으로 다가갔구나..
- [8] 여름과 다르게 활발함도 없고..
- [8] 기형도는 인생 전반에서 냉소를 느낀 것 같다.
- [8] 소리의 뼈 이해되더라.
- [8] 엄마 걱정.
- [7] 학교에서 본 기억이 난다.
- [7] 가장 좋았던 부분은 위험한 가계.
- [7] 읽는 내내 좋았다.
- [7] 아버지가 편찮을 때, 모종을 심는 아버지를 회상.
- [7] 아프면서도 생명력이 있는 꽃을 심는 아버지.
- [7] 어린 아이의 눈에서 그렇게 삶을 살아가는 모습.
- [7] 그런 가족의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좋았다.
- [7] 아버지는 3년 동안 낚시질을 했다.
- [4] 아버지가 자신의 약값을 건진다는 게 좀 마음 아프더라.
- [7] 아버지 당신을 옮겨 심으시려고.
- [7] 죽으면 땅에 묻히는 연상이 됐다.
- [7] 편찮다가 죽었다는 걸 알아서 그렇게 생각한 걸 수도.
시인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?
- [4] 시인은 시를 통해 무엇을 말하려 했을까?
- [4] 모든 글을 쓰는 행위는 결국 어떤 의지의 발산이다.
- [4] 무의식으로 글을 쓸 수는 없다.
- [4] 내가 느끼는 시인은 말 못할, 허튼 부류의 아픔을 발산하고 싶었던 것 같다.
- [4] 누구나 겪을 아픔이다.
- [4] 가난과 변한 시대, 탄압하는 정권, 잃어버린 사랑.
- [4] 그런데 누군가는 이를 극복하는 반면, 시인은 극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.
- [4] 개인적으로는 극복하지 않았다고도 생각한다.
- [4] 그저 멈춰서 그 아픔을 시로 다듬었을 뿐이다.
- [4]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 우리가 벗어내는 종류의 아픔에 머무른 시인은 그 아픔을 섬세하게 짚어냈다.
- [4] 죽음을 가까이 두었기에 그랬던 것일까.
- [7] 힘든 일을 겪으면, 극복하기까지의 과정이 있다.
- [7] 기형도는 그전, 힘든 과정만 이야기한 거 아닐까?
- [7]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으려는 구절들이 보였다.
- [7] 7. 오래 된 書籍(서적)]
- [7] 죽음은 생각도 못했다.
- [7] 나의 경력은 출생 뿐이었으므로
- [8] 지독한 염세주의자..
- [4] 한편으로, 죽기 직전에 남긴 시작 메모가 있다.
- [4] 여기에서는 위대한 잠언이 자연 속에 있음을 믿는다고 한다.
- [4] 극복하지는 않았지만, 그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어딘가에 자신을 구원할 무언가를 바랐던 것 같다.
- [7] 모든 시인은 mbti가 n일 것 같다.
- [7] 마음이 너무 시끄럽다.
- [7] 그냥 거리를 걸어도, 온갖 고통들을 느낀 것이다.
- [4] 입 속의 검은 잎을 보며 정말 현재를 아프게 느낀 듯.
- [7] 그는 누굴까?
- [4] 이한열 열사.
- [4] 실제로 그 어머니를 만나고 쓴 글이라고 추정된다.
- [7] 시집 제목인데도 너무 어려웠다.
- [7] 혀가 딱딱해진다는 표현
- [4] 시대상이 아닐까?
- [8] 입 속의 검은 잎이라 하니 기억나는 것.
- [8] 어떤 설화에서는 영혼이 몸에 들어있다 생각.
- [8] 그래서 입 속을 통해 경험한다.
- [8] 그거 생각하다가 오래된 서적을 읽음
- [8] 나의 인생은 검은 페이지라는 게 연관되는 것 같다.
- [8] 병과 노인들이란 시를 보면 가지 잘린 잎.
- [8] 목을 분지르며 떨어진다.
- [8] 슬픔이 내 몫이 아니어서 고통스럽다.
- [8] 노인의 삶을 표현한 것 같다.
- [8] 그러나 남은 가지는 추악하다..
- [8] 노인되지 못한 사람들. 겨울을 견뎌내지 못해 죽거나, 정신적으로 죽은 사람들
- [8] 이 사람들을 추악하다고 말하는 것 같다.
- [8] 이 시를 보고 병을 보니까 자신도 가지가 잘린 나무처럼 표현하는 듯.
- [8] 자신의 비유를 다른 시에서도 많이 쓴다.
- [8] 이런 걸 보니까 입 속의 검은 잎도 뭔가 있지 않을까?
검은 잎이란?
-
[4] 검은 잎은 자주 등장한다.
-
[4] 4. 나쁘게 말하다에서는 흘끔거리며 굴러갔다.
-
[4] 24. 입속의 검은 잎에서도 나온다.
-
[4] 이것이 무엇일까?
-
[4] 나는 사실 처음에 담배를 나타낸다고 생각했다.
-
[4] 고뇌에 잠길 때 담배를 뻑뻑 핀다고들 한다.
-
[4] 검은 잎은 불에 그을린 담뱃잎을 말하는 게 아닐까 싶었다.
-
[4] 담배를 물고 입을 다문 사람들, 시인 역시 담배를 물고 입을 닫은 스스로가 또 두렵다고 한 게 아닐까.
-
[4] 다른 해설 글을 찾아봤을 때는 침묵한 언어, 활자를 나타낸다고도 한다.
-
[4] 이것도 일리가 있는 것 같기는 하다.
-
[4] 검은 잎은 그가 느끼는 그 시대상인 것 같다.
-
[4] 말 못하는 사회, 담배로 입을 막는 세상
-
[8] 입 속에 혀처럼 우리는 어딘가에 구속되어 있다.
-
[8] 혀는 입에 악착같이 머물러 있다.
-
[8] 죽음이 우리에게 머물러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걸 수도.
-
[4] 딱딱한 혀..
시인에게 결핍되어 있는 것이 있었을까?
- [8] 사랑이 결핍된 사람..
- [7] 안정감.
- [7] 내가 말한 것같은 시대상처럼, 생각을 자유로이 말할 수 없는 세상.
- [7] 말하면 사라지는 삶.
- [7]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도 사라져간다고 느꼈을 듯.
- [4] 그리고 정을 나누는 깊은 관계로 나아가지 않고자 했던 것 같다.
- [4] 전체적인 시상에서도 전혀 타인과 교감을 하는 것은 느껴지지 않는다.
- [4] 20. 기억할 만한 지나침에서 나오듯이, 그저 관찰자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같이 아파할 뿐인 것 같다.
- [4] 나는 그가 사람에게 다가가는 동인이 없었다고 생각한다.
- [4] 생각으로 마주하는 사람과, 사회인으로 마주하는 사람.
- [4] 그것 말고 나와 같은 사람으로 마주하는 사람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이 결핍되었다고 생각한다.
- [4]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내 성찰과 관련이 있기는 하다.
- [4] 그것 아니고도 7. 오래 된 書籍(서적)에서 나를 떠나갔다던가, 검은 페이지라고 자신을 표현한다.
- [4] 결국 누군가와의 교류를 바라지만 먼저 다가가지 않아 혼자만의 세계를 구축해나간 게 아닐까 생각한다.
- [4] 12. 진눈깨비에서는 자신의 이런 상황이 달갑지는 않았던 게 아닐까 싶다.
- [4] 결국 사회에서 풀어내지 못하는 겁쟁이였던 거랄까..
- [8] 쇼펜하우어하는 말 봐라.
- [8] 염세적인 말이 많다.
- [4] 실제로 많이 읽었다고 한다.
- [8] 쇼펜하우어는 자기 방어적인 글이 많다.
- [8] 나도 빠진 적이 있다.
- [8] 인생은 고통과 권태의 시계추.
- [8] 잔가지를 다 쳐내면, 이것밖에 남지 않지 않나 하는 생각.
- [8] 우리가 어떤 취미를 가지면, 오래 지나면 권태를 느낀다.
- [8] 인간의 삶의 어떤 부분을 관통한 것 같다는 생각.
- [8] 저렇게는 살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함..ㅋㅋㅋ
- [8] 그게 그의 진리이지만, 그 한면만 바라보며 살지는 말자는 생각을 했다.
- [8] 염세주의로 시작하지만, 염세로 끝내지 말자.
- [8] 염세의 끝은 카르페 디엠이라 생각한다.
- [8] 그 이후에는 니체 책을 읽으며 또 감명 받았다.
- [8] 두 사람의 메시지가 결이 같으면서도 또다른 걸 느끼며 니체에 또 반했다.
- [8] 허무주의에 반한 건 아니고,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이 나를 성장시킨다.
- [7]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썰이 되어 돌아온다.
기형도는 노인을 혐오했을까?
- [4] 6. 늙은 사람에서도 그렇고, 10. 장미빛 인생에서도 그렇고, 노인에 대한 공격적인 태도가 보인다.
- [4] 왜 그랬을까?
- [4] 레이디 맥도날드의 노인들을 싫어했던 것일까?
- [4] 34. 노인들을 보면 날렵한 가지들을 추악하다고 평한다.
- [4] 18. 정거장에서의 충고를 보면, 자신을 늙었다고도 인식한다.
- [4] 자신에 대한 혐오로 이어지는 그림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본다.
- [7] 싫어하는 어른이 있긴 했던 듯, 정치인이라던가.
- [8] 싫어하는 본인의 모습을 투사한 것일 수도.
- [8] 나는 늙어서 그러지 말아야지...라는 느낌으로
- [8] 노인들이라는 시가 중요한 것 같다.
- [8] 나이와 먼 슬픔을 느끼고, 그것이 내 몫이 아니라 고통스럽다고.
- [8] 노인을 싫어하면 이러진 않았을 것이다.
- [8] 추악하다고 느끼는 노인도 있긴 한 듯.
- [8] 죽어있다.
- [8] 겨울의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죽은 노인들을 추악하다고 느낀 건 아닐까.
- [8] 봄빛이 청춘이라면, 다음 세대로 넘겨주는 노인들을 측은하게 보고 그렇지 않은 노인을 혐오한 걸 수도.
3. 鳥致院(조치원)의 검은 새는 무엇일까?
- [4] 낙향한 사내의 그림자에 대한 조소같지는 않다.
- [4] 어쩌면 사내의 모습에서 아직 남아있는 열망을 본 것은 아닐까?
- [4] 마치 폐광촌에서 봤던 사람들의 모습 처럼.
- [7] 단순하게, 새 조자이니까.
- [7] 새가 다스리는 고원이니까 그냥 검은 새가
- [7] 검은 외투를 입고 담배를 뻑뻑 피며 가던 조치원 사나이
- [7] 고향에 와서 비로소 날았다.
56. 소리의 뼈는 무엇일까?
- [7] 그냥 수업시간 인용한 거 아니냐?
- [8] 침묵 아니냐?
- [8] 명상하는 사람에게 가면 박수 소리에 고막이 터질 수도 있다.
- [8] 그런 것처럼.
- [8] 오랫동안 침묵이 깃들면 뼈가 생길 수도..
- [4] 나 현대시 읽기 강의 들을 때는 교수님이 많이 알려주심
이해 안 되는 것
- [8] 31. 숲으로 된 성벽 진짜 이해 안됨.
- [8] 당나귀는 뭐고, 숲은 뭐지
- [8] 여기에서 처음으로 신이 나온다.
- [4] 뭐.. 수능 국어로는 자연 파괴에대한 비판이랜다..
- [7] 30. 포도밭 묘지·2 신이 또 나오기는 한다.
- [4] 거기에서 나와 죽음이 서로의 꿈이라는 표현이 인상깊다.
끝
- [7] 생각보다 이야기거리가 별로 없다.
- [7] 개는 뭘까?
- [7] 시 써서 공유한다는 친구도, 내 외로움으로 만든 사탕을 개가 물어뜯는다.
- [4] 13. 죽은 구름에서도 개가 나오긴 한다.